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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식] 부산항 시험용 생화학물질 반입에 대한 부산 지자체 대응방안은 미온적?

알록달록/부산 소식

by aloke 2019. 12. 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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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식] 부산항 시험용 생화학물질 반입에 대한 부산 지자체 대응방안?

 

최근 부산항에 생화학프로그램인 센토가 진행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셨나요? 사실 이 얘기는 시민단체 등에 의해 꽤나 많이 나온 얘기입니다. 

 

 

 

부산일보에서 최초로 이른바 '주피터'에 대한 보도가 나왔었죠. 여기서 주피터란 연합주한미군 포털 및 통합위협인식(Joint United states Forces Korea Portal and Integrated Threat Recognition)의 줄임말이에요. 생화학무기 위협에 대비해서 추진돼 왔죠. 2013년 6월부터 말이에요. 즉 주피터 프로젝트는 생화학무기의 병원균이나 독성을 탐지하고 종류를 알아내기 위한 프로그램이에요. 취지는 좋지만 문제는 탄저균을 비롯한 각종 생화학 무기를 도심 한복판에 반입하게 된다는 겁니다.

 

 

이게 부산 미 8부두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아무런 규제 없이 고위험병원체 오고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미군 측은 실험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실험이 이뤄지는데도 국방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별다른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이에 더불어 센토라는 생화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비교적 최근에 밝혀진 실험이에요. 여기서 탄저균보다 10만배 강한 보튤리늄 톡소이드와 포도상구균 톡소이드가 반입됐고요. 강력한 식물 독소인 리신도 함께 들여왔습니다. 

 

여기에 부산시는 입장문을 내놓았는데, 국방부 확인결과 해당 샘플들은 독성을 제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박재호 의원과 국방부와의 3자 실무협의를 추진할 계획에 있어요.

 

사실 부산항 부두에 생화학무기에 쓰인다는 의혹은 꽤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어요. 당시 정부들은 어떠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가 시민단체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결국 사실임이 밝혀졌어요. 주한미군이 생화학 실험을 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했었거든요.

 

당시 시위하던 시민들의 모습들이 선합니다. 부산시의 대응은 약간 미온적입니다. 적극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국방부의 확인만 거치면 될 것이 아니라, 좀 더 전문적이고 신뢰 있는 기관에 의뢰해 검사를 맡긴다거나 조사를 하는 등 과정을 거쳤어야 했을겁니다. 부산일보의 보도에 대해 '겉핥기 식' 대응은 하지 않는 것만 못해요.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을 바랍니다. 민선7기 역대 부산 정권 중 가장 안전을 추구한다고 했었습니다.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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