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식] 서울에만 있는 급행열차 부산에도 도입될까?

 

 

지난 28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급행열차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현재 서울시 9호선에는 급행열차가 도입돼 있어요. 이 급행열차는 목적지까지 순식간에 갈 수 있는 열차인데요. 급행 노선의 방향과 세부적인 계획까지 나온 것 같습니다. 아마 1호선과 2호선 노선 구간으로 시작될 것 같아요.

 

도시철도 1, 2호선 급행열차 도입계획은 지난 9월 8일 오거돈 시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전격 발표되었습니다. 오거돈 시장은 “도시철도 급행열차 도입은 대중교통체계를 ‘혁신’하여 부산의 속도 개념을 바꿀 것이며, 이동과 순환의 활성화는 부산 전체의 ‘균형’있는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이번 결정이 민선7기 부산대개조의 핵심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이다.”라고 말했었어요.

부산도시철도 1, 2호선에 급행열차가 도입되면 도시철도 1호선은 기·종점 간 전체 운행시간이 현재 78분에서 44분으로 34분이 단축되고요 2호선은 85분에서 54분으로 대폭 단축됩니다. 급행 정거장은 각각 1호선 9개소, 2호선 11개소로 예상하고 있다고 해요.

 

부산시는 도시철도 1, 2호선 급행열차 도입을 현재 진행 중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재정비용역을 통해 타당성 분석, 국토부 승인을 거쳐 2020년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해요.  

  

한편 도시철도 1, 2호선 급행열차 도입을 위해서는 8천억 원가량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네요.

 

사실 이 급행열차에 대한 수요가 많을지는 의문입니다. 지금도 충분하다고 여겨지거든요. 도입이 되면 굉장히 혼선이 빚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1호선 같은 경우엔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지하철 이용시 착각하여 낭패를 보는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아마 급행열차가 들어선다면 안내원 등을 확충하여 시민들에게 충분한 홍보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늘 그렇듯 관성적인 생활을 하다보면 늘 새로움이 낯설게 느껴지는 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