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넷플릭스 추천기] 타임슬립은 진부하다? 시작부터 빠져드는 타임슬립 - 나만이 없는거리
#1 타임슬립 소재가 진부하다고?
#2 등장인물은 누구야
#3 원작이 있다고?
주관적 넷플릭스 추천기에서 이번에 다룰 컨텐츠는 뭐다? 나만이 없는 거리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에요. 어떤 나쁜 일이 생기면 원인이 해소될 때까지 예전으로 돌아가는 '리바이벌'이라는 특수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한 남성이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은 후지누마 사토루. 이 컨텐츠는 타임슬립이라는 본연의 소재로 사회적 문제를 풀어낸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1 타임슬립 소재가 진부하다고?
이 컨텐츠는 타임슬립을 소재로 하고 있어요. 진부하지만 않다 라는 얘기는 현대 사회 가정 내 일어나는 문제들을 작품에 녹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동학대나 결손 가정 등의 문제를 말이죠. 보통 추리물과는 다르게 평범한 청년이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내는 방식이 감정 몰입을 쉽게 했습니다. 주인공이 자신의 의지대로 타임슬립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건이 발생하기 전으로만 소급해서 돌아간다는 점도 신선해요. 그리고 그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주인공은 현실로 돌아올 수가 있는 거죠.
뉴미디어 시대에 알맞게 컨텐츠의 길이는 드라마치곤 짧은 편입니다. 20~25분 내외거든요. 그래서 또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약간은 바랜듯한 영상의 질감이 취향저격이었어요. 그래서인가, 조금은 더 쓸쓸하고 외로운 느낌이 배가 됐습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파란 느낌이었어요. 아마도 이 상황을 타계하고 홀로 해결해야 하는 주인공의 외로운 마음이 반영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 등장인물은 누구야
후루카와 유우키
리바이벌 능력을 가진 주인공 후지누마 사토루. 과거에 잘못된 일이 발생했을 때만 능력이 발동합니다. 평범한 알바생으로 살아갑니다.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가다시피 하는 그는 만화 작가이기도 해요. 하지만 매번 출판사에서 작품을 거절당합니다.
후루카와 유우키는 사실 드라마에서와는 달리 굉장한 엘리트예요. 학창시절 내내 캐나다와 미국에서 생활한 덕에 영어를 굉장히 잘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춤을 굉장히 잘 춘다고 합니다. 대학에서도 브레이크 댄스 동아리의 대표를 맡아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드라마 속에서 몸을 움츠린 사토루의 연기는 일품이었습니다. 몸을 사용할 줄 아는 배우인 것 같았어요.
나만이 없는 거리에서 연기력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하지만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뒤로 갈수록 몰입도가 점점 강해졌거든요. 초반에는 움츠리고, 부자연스러운 연기가 필요했을 겁니다. 그래서 더 고민이 많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어요.
유키 미오
사토루와 함께 피자가게에서 일을 하지만, 솔직히 약간은 기능적인 캐릭터로 소비된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없어도 충분했던 캐릭터라고 봐요. 긍정적이고 밝은 캐릭터이지만 드라마 내에서는 존재 이유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뭐 러브라인 그리는 건 무리였지 않나 싶어요. 범죄죠 범죄... 극 내 사토루와의 나이 차이도 꽤 많이 났거든요. 아마도 많은 장면이 편집되지 않았을까 하는...ㅎ...
우치카와 레오
이 드라마의 핵심 주인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똘망똘망한 눈, 명석한 두뇌. 지금의 사토루와는 너무나도 비교되는 배우가 아니었나 싶어요. 나름 인기도 좀 있는 편. 과거의 사토루는 카요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카요를 살린다면 엄마를 살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에요. 제일 분량도 많고, 연기도 잘하는 우치카와 레오. 미래가 기대되는 아역배우입니다.
가키하라 린카
현재는 실종된 카요. 사토루는 카요를 살리려 친구가 되고 그를 물심양면 도와줍니다. 외톨이였던 카요에게 사토루의 호의는 감동이었어요. 게다가 사토루의 어머니에게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3 원작이 있다고?
네. 굉장히 유명합니다. 이 작품. 원작은 만화입니다. 실사 영화로도 이미 한번 만들어진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졌었죠. 그것도 모자라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것은 조금 이례적인 현상이긴 해요. 옛날에 백야행이라는 소설이 있었는데, 그 소설 역시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뒤 드라마로 만들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열풍이 불었죠. 드라마가 나온 당시에는요. 스타 배우들이 함께 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한국에도 리메이크된 적이 있었어요. 고수와 손예진이 출연했었습니다. 고수의 군 전역 후 복귀작이었죠.
아무튼, 만화가 굉장한 호평을 얻었습니다. 원작은 8권까지 발매가 됐었고요. 외전으로 1권 더 나왔습니다. 도중에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기획됐었고요. 하지만 팬들에게는 조금 혹독한 평가를 받기도 했어요. 원작과는 그래도 다른 신선한 이야기 구성을 원했던 팬들은 조금 지루해했습니다.
한 프랑스 SF 전문잡지에서 그래픽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상 나만이 없는 거리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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