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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넷플릭스추천기] 초능력을 사용하는 사춘기 청소년! 아이 엠 낫 오케이(I am not ok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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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oke 2020. 3. 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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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넷플릭스추천기] 초능력을 사용하는 사춘기 청소년! 아이 엠 낫 오케이(I am not okay)

 

오랜만에 넷플릭스 컨텐츠 소개입니다! 정말 오랜만이죠. 넷플릭스 컨텐츠만 올리려고 시작한 블로그인데, 이것 저것 세상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잡다한 블로그가 되어버렸습니다. 하하!

 

그런 연유로 오늘은 새로운 컨텐츠를 가지고 나와봤습니다. 알려드리고 싶은 컨텐츠는 정말 산더미 같아요. 하지만 이번에는 SF를 들고 와봤어요. 바로 아이 엠 낫 오케이. <빌어먹을 세상 따위>감독과 <기묘한 이야기> 제작진이 만나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원작은 찰스 포스먼이 쓴 동명의 만화책이 되겠습니다. 감독은 조나단 엔트위슬. 관람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초능력을 사용하는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 그럼 히어로물로 봐야할까요? 흠 그건 아닌 듯 합니다. 왜 그런지는 아래 포스팅 통해 말씀드릴게요.

출처 넷플릭스

 

#1 초능력을 사용하니까 히어로물이다?

#2 새로운 배우들 대거 등장

#3 독특한 편집과 분위기

 

 

#1 초능력을 사용하니까 히어로물이다?

 

아이 엠 낫 오케이는 초능력을 사용하는 사춘기 청소년이 나오는 드라마에요. 여기서 초점은 초능력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바로 등장인물의 감정 변화가 주요 포인트 였어요. 사춘기 시절을 너무 진부하지만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표현 하잖아요. 외국에도 비슷한 단어로 표현 하더라고요. 감정 제어가 되지 않을 대 마치 터져버리는 느낌. 그게 주요 관점인 것 같았어요. 유난히 독백이 많기도 했습니다. 아마 주인공의 내면 묘사를 위한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주인공인 시드니는 생각보다 작은 데서 마음이 동요하곤 합니다. 친구와 마트에 갔는데, 엄마가 심부름 시킨 돈으로 마트에서 물건을 계산하려고 했어요. 근데 금액이 초과되면서 마음이 동합니다. 다시 폭발. 가게 내 진열된 과자들이 떨어지면서 가게는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어요.

 

출처 넷플릭스

 

또 시드니와 단짝 친구가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게 됐는데, 그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탐탁치 않아하던 시드니는 화를 삭히고 있었어요. 그때 갑자기 그 친구의 코에서 코피가 흘러버렸어요. 시드니는 정체성에 혼란이 오기도 했는데 시드니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도 하죠.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는 사춘기 소녀입니다.

 

#2 새로운 배우들 대거 등장

 

넷플릭스는 늘 그렇듯 새로운 배우 발굴에 힘을 씁니다. 이번 드라마의 주인공은 소피아 릴리스. 02년생입니다. 월드컵 베이비네요. 헐리우드에서 떠오르는 배우에요. 에이미 애덤스오 닮은 꼴로 알려지기도 했어요. 영화 <그것>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HBO 드라마인 <몸을 긋는 소녀>로도 알려져 있어요. TMI를 얹자면 천연 적발이라는 것. 그리고 하나 더 얹자면 배우 빌 머리의 팬이라는 것, 또 고전 영화를 좋아하는데 <자전거 도둑> 재밌게 봤단 거에요. 저도.. 자전거 도둑 매우 좋아해요.

 

출처 넷플릭스

이외에도 와이엇 올레프, 소피아브라이언트, 리처드 엘리스, 캐슬린 로즈 퍼킨스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3 독특한 편집과 분위기

인물의 내면 묘사를 할 때 독백을 사용하는 것. 어디서 봤나 싶었는데, <빌어먹을 세상따위>에서 차용된 방식이었어요. 그래서 알아보니 같은 감독이었습니다. 영상 컨텐츠를 소설로 비유해봤을 때 이야기 서술 방식을 어떻게 취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변합니다. 아이엠낫오케이는 좀 더 소설의 1인칭 시점에 가깝달까요. 하지만 자의식 충만한 1인칭이라 봐도 무방할 듯 싶어요.

 

편집방식에 대한 것을 뺴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음악과 쇼트 전환을 맞추는 방식을 미키마이징이라고 해요. 이런 미키마이징이 잘된 영화는 옛날에 되게 많았죠. 밀러스 크로싱도 있고요. 하지만 그런 고전의 미키마이징은 현대에 오면서 더욱 세련되게 만들어지게 됩니다. 아이 엠 낫 어케이는 흡사 짧은 시간 안에 화려한 장면 전환을 이뤄내는 광고의 방식과 같은 결을 지니고 있었어요. 작품 속 고요함 마저 배경음 삼아 장면을 묘사해내는 연출력은 인정 할만했달까요.

 

시즌 2가 확정됐습니다. 20분 남짓의 짧은 단편 드라마 형식은 우리나라에서 한 때 시도됐던 웹드라마의 형식과 비슷해요. 지금은 다시 묻혔지만, 이런 방식의 드라마 수요가 점차 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부담 없이 보기 편하잖아요. 몰입하기도 좋고요.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가 궁금해지는 아이 엠 낫 오케이. 다음 시즌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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