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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식당탐방]위장에 추위가 몰아쳤고 우리는 감자탕을 먹었지 - 호호감자탕 서면점

붓싼 탐방

by aloke 2023. 11. 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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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국물이 땡겼다. 나와 여자친구는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시린 위를 부여잡고 국물을 찾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후보군을 찾다가 들른 곳, 바로 여기 호호감자탕 서면점이다.
 
영업시간은 24시. 언제든 와서 먹으면 된다. 별도로 쉬는 날은 정해지지 않은 것 같았다. 일단 음식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오픈한지 그리 오래된 것 같진 않았다. 국물은 끝내줬고 우거지도 훌륭했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고기가 잘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 먹기 전 최소 10분 정도 팔팔 끓였다면 고기 살점이 좀 더 부드럽게 떨어졌을까? 그래도 우리는 '고기' 보다는 '국물'에 집중했다. 그 결과 아주 만족스러운 한끼 였던 것 같다.
 
재료도 보면 싱싱해보인다. 아마 이렇게 좀 시간이 쌓이면 고기도 훌륭해지지 않을까 싶었다. 고기가 별로라는 의미가 아니다. 고기도 쫄깃하고 아주 맛있었다. 하지만 단순히 내 취향이 아니었다. 
 
취향이 아니었다고 블로그에 쓰지만 그런 것 치곤 나와 여자친구 입가엔 감자탕 양념이 가득했다. 그정도로 허겁지겁 먹었다는 의미.. 나와 여자친구는 감자탕 중 자를 시켰고 우동사리랑 볶음밥까지 아주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우동 사리는 사리를 넣고 최소 5분 정도는 끓이고 먹길 바란다. 우동 면에 국물이 스며들지 않아서 초반에는 조금 닝닝한 맛이 났다. 이후에 먹을 때는 맛있게 먹었다. 
 
 

먹는 것에 흐름이 끊기면 안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면?

라면사리를 시키길 바란다. 옆 테이블에서 라면사리 먹는데,, 정말 맛있어 보이더라. 옆 테이블은 몇 번 와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인근에서 일하는 직장인 같아 보였달까. 아래는 메뉴판이다. 우리가 시킨 것은 호호감자탕 중!
 

 
 
그렇게 우동사리까지 다 먹고 난 뒤 우린 볶음밥까지 먹기로 결정했다. 먹던 것들은 다른 그릇에 담아주셨다. 그리고 원래 그릇에다가 볶음밥을 볶아서 나온다. 볶음밥 사진은 아쉽게도 없다. 아쉬운대로 이 사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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